[강성은] 방

지갑 속의 학생수첩 2012. 9. 18. 18:55

옆으로 누우면 벽

똑바로 누우면 천장

엎드리면 바닥이었다

눈을 감으면 더 좋았다

 

가끔 햇빛이 집요하게 창가에 걸쳐 있다 돌아가곤 했다







- 강성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