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
[민병도] 목련
지갑 속의 학생수첩
2015. 2. 17. 13:39
그리움을 건너기란
왜 그리 힘이 들던지
긴 편지를 쓰는 대신
집을 한 채 지었습니다
사흘만
머물다 떠날
저
눈부신
寂滅의 집.
-민병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