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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성은] 방

옆으로 누우면 벽

똑바로 누우면 천장

엎드리면 바닥이었다

눈을 감으면 더 좋았다

 

가끔 햇빛이 집요하게 창가에 걸쳐 있다 돌아가곤 했다







- 강성은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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