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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나의 시간은

유산한지 이제 한 달 하고도 이주일.

이미 몇 달 전의 일 같은데

이 시간만 이렇게 느리게 가는지. 

수술 뒤 첫 생리가 이제 끝나간다.







시간 또한 돈으로 사는 것이라는 걸 몸으로 느낀다.

가난한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이란 한정적이고

이제 점점 돈이 닳아간다.

죄책감과 자괴감의 시간이 흐른다. 

이런 나도 이제 지겨워.









남편도 이런 내가 지겨운가. 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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